“확인되지 않은 내용 사실처럼 발표, 한미동맹 신뢰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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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이 최근 중동 관련 사건을 둘러싸고 안보 이슈를 정쟁에 활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익과 국가 안보를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정확한 조사 결과도 나오기 전에 ‘안보 참사’로 규정하며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나무호’ 공격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이란 배후 가능성을 제기한 것 대해 “정밀한 과학적 증거 없이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섣부른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우리 선박 26척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조사 결과에 ‘이란’이라는 단어가 빠졌다고 문제 삼고, 심지어 인도적 지원이 공격으로 돌아왔을 수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근거 없는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또 국민의힘이 한미 공조와 관련해 정부 대응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발표하며 한미 동맹 신뢰까지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무 근거 없는 괴담을 퍼뜨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가 안보와 외교 관계를 정쟁의 볼모로 삼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정부가 정밀한 조사로 사실을 규명하고 국익을 수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중동 위기 대응과 민생 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여당의 정책 성과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당정청은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비상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난주 시급한 민생법안 115건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까지는 소득 기준 70%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2차 고유과 피해 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며 “당정청이 심혈을 기울인 민생 대책들이 국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