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사진 수천장”…텔레그램에 유출된 CJ 개인정보, 무슨 일?

CJ그룹 “곧 경찰 수사 의뢰”


CJ 본사 전경 [CJ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그룹 여성 직원 수백명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번 텔레그램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인데 너무 무섭다”, “너무 열받는다” 등 전현직 CJ그룹 직원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한 텔레그램 공개 채널에 CJ그룹 여성 직원 330여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소속 부서·직급·사내 전화번호·이메일·사진 등이 게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개설된 해당 채널에는 2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 해당 사실을 알린 제보자는 “현재 확인된 얼굴 사진만 약 2000장이며, 게시 대상이 여성 직원들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단순 유출이 아닌 악의적 목적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출 경로로는 외부 해킹보다 내부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출된 자료에 CJ 내부 인트라넷 주소로 보이는 정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CJ그룹은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CJ 관계자는 “곧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수사를 통해 경위를 정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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