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UNIST에 발전기금 4억원 기탁…“미래 기술 인재 양성 지원”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 조성
220석 규모 대형 첨단 강의실


김승현(오른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과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지난 19일 UNIST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발전기금 기탁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고려아연이 미래 첨단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 4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19일 UNIST 대학본부 중회의실에서 ‘고려아연-UNIST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과 최헌식 기술연구소장, 박종래 UNIST 총장, 안현실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금은 UNIST 공과대학 내 220석 규모 대형 강의실을 첨단 교육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강의실에는 고해상도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대형 음향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12월 시작되며, 2027년 1학기 개강에 맞춰 개관한다.

새 강의실 명칭은 고려아연의 미래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서 착안한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로 정해졌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 전략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강의실이 미래 첨단기술 인재 양성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회사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에서는 정규 수업뿐 아니라 고려아연 기술 포럼, 산업 동향 세미나, 채용설명회, 임직원 특강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그린수소와 이차전지, 자원순환 분야 공동 연구 과제 논의와 성과 공유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번 기탁으로 고려아연이 UNIST에 전달한 발전기금은 총 7억원으로 늘었다. 양측은 2021년 이차전지·신소재 분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탄소중립 산업화 MOU, 2025년 AI 스마트 공정 교육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 2월에는 고려아연 임직원 291명이 UNIST의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과정에 참여해 실제 제련소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교육을 받기도 했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UNIST와의 협력은 미래 성장 분야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KZ 트로이카 드라이브 홀이 학생과 연구자, 산업 현장이 교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고려아연의 꾸준한 후원이 교육과 연구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새 강의실이 첨단 산업을 이끌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실질적 해법을 찾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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