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북에도 ‘소담스퀘어’ 생긴다

스튜디오·촬영·편집 장비 지원 공간
중기부, 올해 4곳 신규 선정
전국 11곳으로 확대 운영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소담스퀘어 당산점에서 지난 6일 김지혜 환상주민 대표가 제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애리 기자]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과 경북 ‘지역과 소셜 비즈’가 소담스퀘어를 운영할 수행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22일 “지난해 말 운영이 종료된 서울 2곳(상암·보라매)을 대체할 운영형 소담스퀘어 2곳을 모두 비수도권 지역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이야기와 제품을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인프라다. 소상공인이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거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장비, 교육 등을 무상 지원한다.

소담스퀘어는 첫해 구축·운영비 10억원을 지원 후 5년간 운영비를 매년 7억원을 지원하는 ‘구축형’과 기존 운영 종료 시설을 대체할 기관 선정하고 운영비를 6년간 매년 7억원을 지원하는 ‘운영형’으로 나뉜다.

이번 공모는 소담스퀘어가 설치되지 않은 경남·경북·대전·세종·울산·제주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재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과 ‘지역과 소셜비즈’가 최종 선정됐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롯데쇼핑, 울산과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 남구 삼산동에 소담스퀘어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연구원과 협력해 소상공인들의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울산과학대학교의 산학협력 모델을 활용해 상품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온라인 판매까지 연계 지원하는 실전형 제작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과 소셜비즈’는 경상북도 내 다양한 소상공인·창업 지원사업을 수행해 온 기관이다. 경북 농특산물 판매플랫폼 ‘사이소’를 운영하는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구미상공회의소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소담스퀘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 지역의 특화상품을 발굴해 지역의 이야기를 접목한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각 소담스퀘어에는 라이브커머스 송출이 가능한 전문 스튜디오를 비롯해 제품 촬영 공간, 상세 페이지 제작실, 영상 편집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이 구축된다. 소상공인은 해당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촬영 지원과 디지털 마케팅 교육, 온라인 기획전 연계, 라이브커머스 등 실질적인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소담스퀘어 당산점이 있다. 올해 기준 국비 7억원과 커리어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4억7000여만원을 들여 함께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이라면 모든 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담스퀘어는 서울 당산점 외에도 강원 춘천·충북 충주·충남 천안·전북 전주·전남 목포·광주·부산·대구 등 전국적으로 9곳이 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올해 신규 선정된 4곳을 포함하면 전국에 총 11개 소담스퀘어가 구축된다”라며 “앞으로 소담스퀘어를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거점으로 육성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커머스 환경에서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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