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서쪽에 위치한 미러클 마일 소재 ‘윌셔 코트야드’(Wilshire Courtyard)의 재개발 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LA 타임스 본사 건물 등 남가주 일대에 대형 오피스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 온니 그룹이 지난해 티시맨 스파이어스로부터 6억3000만달러에 매입한 윌셔 코트야드는 지난 1987년 완공된 웨스트 LA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약 9에이커에 가까운 넓은 대지 위에 100만 스퀘어 피트 이상의 오피스와 26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피스 그리고 대형 코트 야드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류 기업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재개발 계획에 따르면 윌셔 코트야드는 기존 건물 일부를 보전하면서 솔로먼 코드웰 부엘즈 그룹이 설계한 41층과 35층 쌍둥이 고층 오피스 건물이 새롭게 들어선다.
다리로 연결된 2개 고층 건물에는 그 내부 면적만 310만 스퀘어피트 이상으로 18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오피스 공간, 1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몰, 약 4600여대 주차가 가능한 8층 높이의 주차장 그리고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6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주차장 규모는 메트로 퍼플 라인의 역사가 건물에 인접할 경우 일부 조정이 가능하며 6~8층은 필요에 따라 오피스로 용도 변경될 수 있다.
재개발을 마친 윌셔 코트야드는 총 면적 234스퀘어 피트 이상으로 확장돼 LA 지역에서 최대 오피스 컴플렉스로 변신하게 된다.
한편 윌셔 코트 야드의 리스 비용은 스퀘어 피트 당 4.26달러로 윌셔가 인근 오피스 컴플렉스 중 가장 높은 가격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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