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고객 자산 관리 부실에 따라 미 통화감독청(OCC)에 2억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OCC는 JP모건 체이스의 고객 자산 관리 방식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이번 벌금은 이에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OCC는 JP 모건체이스는 1조 3000억달러 이상의 신탁 자산과 27조 8000억 달러의 비 신탁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지난 수년간 이들 자산에 대한 관리에 소홀했고 나아가 이를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JP 모건 체이스 측은 “이번 조치 이전부터 지적 사항을 개선해 왔다”며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고객 자산을 좀더 안전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JP 모건 체이스는 지난 9월에도 일명 ‘런던고래’ 사건으로 불리는 대규모 장외 파생상품 투자손실 사태와 관련해 미국 및 영국 규제당국에 9억 2000만 달러, 피해자들에게 30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2013년에는 부실모기지담보증권(MBS)의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긴 혐의로 130억달러를 벌금으로 납부한 기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