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 비율도 2배↑…감염자 99.96%가 백신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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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10일 하루동안 신규확진자가 1094명, 사망자는 8명이라고 발표했다. LA 카운티에서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주민 10만 명당 3.47명을 기록해 이전 주의 1.74명과 비교해 2배 늘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LA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10일 현재 125만 6515명,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2만4538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중증 환자는 336명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710만명 가운데 16%가 양성반응을 보였고, 일일 평균 확진률은 2.4%로 3개월전에 비해 두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LA 카운티에서는 16세 이상 주민의 60%가 백신을 맞았지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진단했다.
LA 카운티에서 신규 확진자의 99.96%는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짧은 기간에 신규 감염자와 양성 비율이 크게 늘었다”라며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을 막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LA에서는 12살 이상이면 어느 곳에서나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www.VaccinateLACounty.com를 통해 백신접종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