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부터 콘서트까지 LA 4.29폭동 30주년 기념행사 다양

1992년 4월 29일 발생한 5일간의 LA폭동이 3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인사회와 아시안, 흑인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5일 LA시 정부에서 4월 한달을 4·29 30주년 캠페인 기간으로 선포한 이래 크고 작은 이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동의 현장이었고 가장 큰 피해를 겪은 한인사회를 중심으로한 기념행사가 오는 29일까지 열흘 사이에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LA폭동 사이구(SAIGU) 평화기원 커뮤니티 기념 행사

LA 한인회,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연대 LA, 한미연합회 LA, 흑인사회의 중심인 First AME Church, 흑인커뮤니티 Los Angeles Urban League 등 LA지역 커뮤니티와 종교단체들이 연합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아시안과 흑인 뮤지션및 아티스트들이 참여, 기념식과 함께 치유와 진정한 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꾸며진다. 무료이지만 행사전문 플랫폼 Eventbrite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www.LAUprisingSaiguEvent.com을 클릭하면 된다.

▲일시 : 4 월 29 일 오후 4시~오후 7시 ▲장소 : Liberty Park(윌셔&세라노 잔디광장),3700 Wilshire Blvd, Los Angeles 90010

●커뮤니티 대상 우리기업 생산품 무료나눔 행사

4·29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한국 중소기업이 생산한 방역제품, 화장품, 식품 등을 기증함으로써 지역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제품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홍보를 꾀하기 위해 LA총영사관이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와 함께 마련했다.

▲일시: 4월 29일 (금) ▲장소:코리아타운 일대

● ’4·29 리더십 컨퍼런스’

남가주 지역 차세대 학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인 커뮤니티 형성에 4·29가 끼친 영향과 인종 및 민족그룹간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하루 종일 강연하고 토론한다. 에릭 가세티 LA시장, 연방하원의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 정치인과 안젤라 킬로렌 CJ엔터테인먼트 미주법인 CEO, ‘파친코’의 제작자 테레사 강-로위,구글 권 율 부사장 등 미디어 대표들을 비롯, 각종 단체장들이 참가한다.

한미연합회(KAC)와 미주한인위원(CKA)이 공동 주최한다.

▲일시: 4월 30일(토) 오전 11시~오후 6시 ▲장소: 라인호텔LA(3515 Wilshire Blvd, Los Angeles 90010)

● 2022 한미관계컨퍼런스 ’4·29 30주년 기념 세미나’

해마다 열어온 한미관계 컨퍼런스의 주제를 LA폭동 30주년으로 정해 이민, 입양아, 인종 차별과 갈등 등 미국 내에서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이 겪는 문제를 살피고 한미간 상호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LA총영사관과 UCLA가 공동 주최한다.

▲일시: 9월 중 ▲장소: UCLA

●한·흑 특별 교류전시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

문화원피닉스프로젝트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KAASC)와 흑인예술단체인 블랙 아티스트 인 LA(BAILA)가 함께 남가주지역의 영향력 있는 한인작가와 흑인작가 60명을 초청해 한달여 동안 여는 기획 전시회다.

한인작가와 흑인작가 30명은 4·29를 주제로 유화작품을 비롯, 드로잉, 사진, Mixed Media, 설치작품 등 개성이 강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또, 한인작가 15명과 흑인작가 15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문화원에서 제공한 30개의 10X10″ 캔버스로 작업한 콜라보 모자이크(Mosaic) 작품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4월 22일(금)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흑 커뮤니티의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다. 한국측에서는 서연운 판소리 공연가와 박춘희 공연가의 북반주, 래퍼 H.E.Z.Y 의 랩(Rap) 공연이 펼쳐진다.

▲일시: 4월22일(금)~5월 20일(금) ▲장소: LA한국문화원 2층 갤러리,

● LA경찰국과 함께 ‘LA Riots Roundtable Discussion’

LA 경찰국이 지역사회와 함께 LA 폭동의 역사적 사건과 폭동의 경험을공유하고 LA 폭동이 커뮤니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 지 의견을 나누는 공개적인 소통의 시간이다.

▲일시:4월 26일 오후 5시 ▲장소: LA경찰국 기념관(LA Police Museum)

●LA 폭동 30주년 기념 콘서트 ‘Flashpoint 429′

문화원플래시포인트콘서트

LA 폭동 30주년을 맞아 한인, 흑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각각의 LA 폭동 경험에 대해 들어보고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서트.LA소방국(LAFD) 에밀 맥 전 부국장의 증언과 로드니 킹의 딸 로라 킹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되고 ‘스틸하트’의 록커 밀젠코 마티예비치, 판소리 서연운, 머라이어 캐리의 색소포니스트 프랭크폰테인 등 다양한 커뮤니티 리더와 음악인들 참가한다.

▲일시:4월 29일 (금) 오후 7시 ▲장소:LA 문화원 3층 아리홀

이밖에 5월 13일에는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4·29 30주년 기념 문집 ‘흉터 위에 핀 꽃’ 발간 기념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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