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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16개 금융기관과 관계사및 투자자문사에 대해 메신저를 통해 논의한 업무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며 총 11억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SEC에 따르면 ▲바클레이 캐피털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사및 메릴린치,피어스,페너&스미스 등 관계사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 ▲크레딧스위스 증권 USA,▲도이체방크 증권및 DWS 디스트리뷰터,DWS 투자운용 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및 모건스탠리 스미스 바니▲ UBS증권및 UBS 파이낸셜 서비스 등 8개 그룹이 각 1억2500만달러씩 벌금을 낸다.
또 제프리(Jefferies LLC)와 노무라증권(Nomura Securities International, Inc)이 각각 5천만달러씩,캔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 Co.)가 1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SEC는 “이들 기업의 투자 거래 담당직원 및 경영진들은 지난 2018년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와츠앱 등 문자 메시지 앱을 통해 논의한 업무내용을 기록, 보관하지 않았다”라며 “이는 연방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SEC가 은행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줬다. 기업관계자들이 SEC의 조사에서 이를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금융업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며 “벌금이 부과된 기업들은 기록 관리와 문서 보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기록관리는 언제나 중요했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업 내용과 관련한 소통을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하고 그 기록을 유지·보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IT업체인 오라클도 지난 2016∼2019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튀르키에(터키)나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인도 등 외국 정부의 관료를 매수한 혐의를 인정해 2300만달러 규모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SEC가 전했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