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선수’선정 김민재, 토리노전도 맹활약…3-1 승리 기여

김민재(오른쪽)가 토리노와의 경기를 마친 뒤 동료인 로사노와 환하게 웃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9월의 선수' 김민재가 10월 첫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이적 첫 시즌부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김민재(26)가 A매치에서 복귀해 치른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리노가 몇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수비진이 단단하게 틀어막았다.

나폴리는 잠보 앙귀사의 2골과 크라바츠헬리아의 추가골에 힘입어 1골만을 내주고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9월의 선수 트로피를 수상한 김민재./세리에 A 홈페이지 캡처

경기 전 '9월의 선수' 트로피를 수상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수상자의 자격을 충분히 입증했다. 전반 토리노 미란추크의 강력한 슈팅을 다리를 쭉 뻗으며 막아냈고, 후반에도 상대와 치열한 경합도중 재치있는 힐패스로 동료에게 볼을 넘겨주는 등 안정감이 뛰어났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걷어내기 7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은 85%.

토리노는 후반 28분 이반 유리치 감독이 나폴리의 파울성 플레이를 심판이 잡아주지 않아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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