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VS 티띠꾼 ’1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은?

호주교포 이민지./게티이미지
태국의 슈퍼루키 티띠꾼./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LPGA투어 아시안스윙 최종전인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사실상 가려진다.

후보는 호주의 강자 이민지와 10대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 2명이다. 이들이 100만달러를 놓고 겨루는 타이틀은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다. 이 부문은 각 대회에서 까다로운 홀 하나를 지정하고, 그 대회에서 개인이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 2개를 누적해 시즌이 끝난 뒤 1위를 가린다. LPGA투어는 토토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가 남았지만, 이민지와 티띠꾼 모두 펠리칸 LPGA 챔피언십은 결장할 것으로 보여 2개 대회에서 마지막 승자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민지가 -0.912로 1위, 티띠꾼이 -0.891로 2위다. 3위는 이번 대회에 결장한 중국의 린시위로 -0.881이다.

이번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는 476야드짜리 파5 13번홀이 AON 리스크 리워드 대상 홀이다.

유리한 상황인 이민지는 만약 버디 2개를 잡을 경우, 티띠꾼이 이글과 버디를 기록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 이민지가 파와 버디를 잡는다면 포인트는 -0.899로 떨어져 티띠꾼의 역전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만달러라는 적지않은 상금이 주어진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 100만달러를 넘어선 선수가 22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타이틀이다.

지난 해에는 해나 그린이 1위, 김효주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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