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되는 국내 최초 한식 서바이벌 올리브 ‘한식대첩’이 결승전을 치르던 도중 갑자기 스튜디오에서 ‘펑’하는 굉음이 들려 녹화가 잠시 중단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경북팀과 전남팀이 ‘지역 최고의 5첩 반상’을 주제로 결승전을 치르던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확인 결과 전남팀의 가스레인지 옆에 놓인 유리그릇이 뜨겁게 달궈져 싱크대의 찬물에 닿자마자 엄청난 소리를 내며 순간 산산조각 나버린 것이다.
제작진은 요리 프로그램의 특성상 불을 사용해 진행되는 만큼 도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녹화를 잠시 멈췄다. 이후 전남팀 정금례 도전자가 유리조각에 손가락을 조금 베인 것을 제외하고는 진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 대기하고 있던 의료팀을 불러 응급조치를 취한 후 신속하게 대결을 재개했다는 전언이다.
[사진=올리브 ‘한식대첩'] |
30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결승전 도중 발생한 사고와 손가락 부상으로 고군분투하는 전남팀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경북팀 또한 전국 8도 대표 중 유일하게 데스매치를 치르지 않고 단숨에 결승까지 달려온 강자인 까닭에 팽팽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역 최고의 식재료를 활용한 오첩반상이 주제인 만큼 눈을 현란하게 하는 다양한 음식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지역의 별미를 한군데 다 모아놓았다”, “최근 맛본 음식 중 가장 탁월하다”등 칭찬 세례를 늘어놓았다는 후문이다.
‘한식대첩’은 요리 오디션 신드롬의 주역인 ‘마스터셰프 코리아’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한식 지역연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까지 전국 팔도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 우승 상금 1억을 걸고 한식 요리 대결을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