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난해 영업익 1204억원…전년 대비 5.2%↑

한진 인천공항 GDC.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진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늘어난 12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807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진은 지난해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량 감소와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신규 고객사 확보와 원가 개선을 이뤄냈고 3분기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진은 글로벌사업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거점 확대를 통한 국가별, 지역별 역내물류, 대륙 간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 및 글로벌 신시장 진출 가속화, 그룹사·고객사·파트너사와 협업해 성장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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