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닥 시장 새내기주 현대힘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따따블’을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현대힘스는 공모가(7300원)보다 300.0% 오른 2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힘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000~6300원)를 초과한 73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23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9조7800억원으로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곡블록 제작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조선 산업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선박 건조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신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하여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대힘스는 기업의 본질과 가치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친환경 조선 시장의 성장에 맞춰 국내는 물론 글로벌로 고객과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곡블록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