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쌀과 거문도 해풍쑥 그리고 고구마, 단호박 등으로 뽑아낸 은은한 색깔의 4색 떡국떡. [여수시 제공] |
2월 들어 거문도 해풍쑥이 채취되고 있다.[여수시 제공]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지역 대표 농특산품인 거문도 노지 해풍쑥(지리적 표시 제85호)이 조기 출하된다.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거문도 해풍쑥’은 육지로부터 114km 떨어진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쑥 향이 진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고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20일 쯤 빠르게 수확돼 3월 하순까지 출하되며 가공용 쑥은 4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쑥떡·쑥차 등 가공제품으로 연중 판매되고 있다.
쑥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쑥의 독특한 향을 내는 ‘치네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이 밖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진통과 소염에도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생쑥 판매가격은 1kg 한 상자에 1만 6000원이고 시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 홈페이지나 전화 주문으로 구입 가능하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등 인공색소가 아닌 천연재료로 색깔을 낸 4색(흰색,녹색,자색,노란색) 떡국용 떡이 신제품으로 개발돼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