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품달, 소년시대 등에서 주연을 맡은 K-팝 아이돌 출신 한류 스타 임시완의 밀랍인형이 홍콩 소재 문화공간 마담 투소 홍콩에 전시된다. 임시완은 뷔와 함께 세계 최고 레벨의 미남 반열에 오르내리는 연예인이다.
마담 투소 홍콩은 12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임시완 밀랍인형이 임시완의 글로벌 팬과 한국 국민들에게 즐거운 여행 콘텐츠이자, 소통의 고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임시완 |
밀랍인형이 박물관에 전시되면 홍콩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확산시키는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임시완은 2010년에 공식 데뷔했다. 2012년에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으로 연기 세계에 첫발을 내디디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변호인’과 ‘무뢰한’ 및 드라마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 영화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비상선언’에도 출연했다. 이 영화는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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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호연 덕분에 그는 네티즌과 관객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뛰어난 배우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밀랍인형 설치 과정에서 임시완은 마담 투소 홍콩에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여행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을 보면서 ‘언젠가 내 밀랍인형도 이곳에 전시될 수 있다면 내가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는 징표로 여기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밀랍인형 제작 소식을 접한 그는 마치 자신의 꿈이 완성된 것처럼 황홀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조각 팀과 밀랍인형의 포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도 흠뻑 빠져들었다. 임시완은 밀랍인형과 팬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막식 후 팬들이 밀랍인형과 사진을 찍는 등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