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김재수 원장이 기술혁신포럼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기술혁신학회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인한 사회 변화와 바람직한 AI 생태계 조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기술혁신포럼’을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허위정보 생산, 사생활 노출 등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각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기술 발전을 넘어 부작용 해결과 윤리적인 활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AI에 관한 각종 규제와 전략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형식으로 글로벌 기술혁신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 생태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데이터·AI 경쟁력 확보 및 생태계 조성 전략에 대한 2개의 주제 발표 및 이후 한국기술혁신학회 이길우 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고려대학교 오상진 교수가 ‘미래를 향한 AI 건전성 이슈’를 주제로, AI 관련 연구 현황, AI 윤리 및 신뢰성 이슈, AI 건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두 번째 발표는 KISTI 최희석 본부장이 ‘인간 중심의 AI 생태계 구현 방안’을 주제로, 기술 진보로 인한 사회변화, AI 관련 국제사회 대응 모습 및 국내외 정책동향, AI 윤리, AI와 인간의 바람직한 공존 방안에 등에 대해 강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연구재단 최영진 국책연구본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장재 명예연구위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최병철 책임연구원이 AI와 연구윤리, AI 윤리신뢰, AI 기술 안전성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했다.
이길우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정책 및 규제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우리나라도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술혁신포럼은 과학기술 혁신 관련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급속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를 주축으로 바람직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