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오른쪽) KTR 원장이 2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HKCC 씨케이 창 이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R 제공]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중화권 수출을 돕기 위해 홍콩, 중국 시험인증 기관들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KTR은 김현철 원장이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CVC를 찾아 ESS 배터리 및 탄소중립 분야 기술 교류 등에 대한 상호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CVC는 중국 CCC 시험 및 인증기관이며 자체인증(CVC마크)을 갖고 있는 5000여명 규모의 중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전기차충전기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양국 강제인증인 한국의 KC 및 중국 CCC 인증 획득 지원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CCC 인증은 중국 강제 제품인증,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등 21개 제품군에 대한 품질안전 인증제도로써 해당 폼목은 중국 수출시 반드시 중국 인증기관으부터 CCC 인증을 획득해야한다.
또한 김 원장은 전날 홍콩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HKCC의 씨케이 창(CK TSANG) 이사와 현지에서 친환경 제품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콩 HKCC는 1998년 설립된 홍콩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제품 인증(IECEE CB Scheme), 안전마크 인증(HK), 생분해제품 인증, 에코마크 인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친환경 제품의 홍콩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HKCC와 현지 인증인 에코마크 획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토양, 해양 생분해 시험평가 등 친환경 제품 시험인증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기술교류를 수행한다.
김 원장은 “친환경, 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중화권 수출을 돕기 위해 협력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특히 필수 인증 분야에 대한 KTR의 권한 확대로 우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