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지분 매각…“핵심 사업 선택과 집중”

차백신연구소 주식 894만주 양도…238억원 확보
잔여 지분 4.99% 축소…경영권·전략적 영향권 탈피
CGT·AI 헬스케어 등 미래 성장동력 투자 재원 활용


차바이오텍 연구진. [차바이오텍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차바이오그룹이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차백신연구소 지분 매각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261780) 주식 894만8813주를 소룩스 및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총 거래 금액은 약 238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 지분율은 4.99%(134만483주)로 낮아진다. 이는 경영권과 전략적 영향권에서는 벗어나되,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과 투자 가치 관점에서의 최소 지분만 유지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 기반의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차바이오그룹은 백신 사업이 그룹의 핵심 축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과 직접적인 시너지를 내기에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를 3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이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CGT 연구개발 강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앞서 벤처캐피탈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을 JW홀딩스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 자산 정리를 지속해왔다. 이번 지분 매각 역시 투자 자산 재배치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투자 자산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며 “향후 핵심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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