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31기, 과학화전투훈련단장 등 역임 야전형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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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3성 장군 진급·보직 신고 및 수치 수여식에서 이상렬 제3군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신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의 ‘비(非)육사’ 이상렬 제3군단장(육군 중장)이 내정됐다. 주성운 전 지작사령관(대장)이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으로 직무에서 배제된 지 두 달여 만이다.
국방부는 신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비육사 출신인 이 3군단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현재 3군단장인 이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해당 직위에 보직하는 것이다.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지작사령관은 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맡아왔는데, 비육사 출신으로는 2019년 남영신 장군(학군 23기) 이후 두 번째다.
이 신임 사령관은 창원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한 후 ROTC 31기를 거쳐 1993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비육사’ 출신이다. 그는 2020년 육군 제1포병여단장, 제21보병사단장, 과학화전투훈련단장 등을 역임한 야전형 지휘관으로 평가된다.
국방부는 이 신임 사령관에 대해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공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다양한 전투훈련 경험을 갖췄다”면서 “지상 작전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전략적 식견으로 전구작전을 주도하고 미래 지상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최적임자로 판단해 지상작전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 12일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헌법존중 TF 관련 제보를 받아 조사 과정에서 지작사령관의 여러 위법한 행위가 식별돼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히며 주 전 사령관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주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제1군단장을 맡고 있었다. 국방부조사본부는 주 사령관이 계엄 당시 구삼회 전 육군 제2기갑여단장(준장)과 연락했다는 취지의 제보를 입수 후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전 사령관은 당분간 보직 없이 정책연구관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로 지난 2월부터 이어졌던 군 최고 수뇌부 내 공백 사태가 정리됐다.
군의 대장 보직은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총 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