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떠나 국회 입성 도전…하정우 “AI 강국 기여 ”·전은수 “최전선에서 소통”

이 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표 재가
청와대 “이대통령, 하 수석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
하정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
전은수,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 도전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문혜현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28일 청와대를 떠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다.

청와대는 이날 공지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하 수석과 전 대변인이 제출한 사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하 수석의 사직서 제출에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재가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에 하 수석은 이날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 “(청와대에 재직한) 10개월 간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방향을 한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며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던간에 (한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를 나가 국회로 가더라도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셈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하 수석에 대한 인재영입식을 가진 뒤 부산 북구갑에 하 수석을 전략공천할 전망이다.

하 수석 출마로 이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하 수석과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앞서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래 전부터 하 수석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앞서 하 수석을 만나 ‘AI 전문가이자 부산 출신 젊은 인재’라는 점을 내세워 설득했고, 정청래 대표는 26일 하 수석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결국 하 수석은 장고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가 공천을 타진 중이다.

한 전 대표는 일찌감치 전입신고까지 마친 상태에서 곳곳을 다니며 민심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청와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하며 출마설이 돌았던 전은수 대변인 역시 이날 청와대를 떠났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나선다.

전 대변인은 퇴임을 앞두고 기자실을 들러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들께 왜곡되지 않은 것들을 잘 알리겠다”면서 “국민들을 위해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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