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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비즈니스은행 자산 7.8% 성장 …예금도 11.9%나 늘어 우리아메리카·UCB도 3.9%·4.5% 증가 자산규모 11억달러 돌파
비상장 10개 한인은행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성장면에서는 대부분 자산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은행의 성장면에서 보면 10개 은행 중 7개 은행이 자산과 예금이 전분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커먼웰스비즈니스은행의 경우 손익면에서 전분기와 비슷한 손실을 기록했지만 자산은 3억3850만달러로 10개 은행 중 가장 큰 폭인 7.8%가 성장했고 예금(2억7877만달러)도 11.9%나 늘었다. 우리아메리카와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도 각각 3.9%와 4.5%가 늘어나면서 나란히 자산규모 11억달러를 돌파했다. 우리아메리카는 예금도 9억8182만달러로 4.4% 늘었다. UCB는 전분기대비 예금이 13.5%나 증가한 8억3756만달러로 8억달러선을 넘어섰다. 반면 태평양은행과 아이비은행, 그리고 유니티은행은 전분기대비 자산과 예금이 두루 감소했다. 대출면에서는 우리아메리카와 UCB, 커먼웰스, US메트로은행만 증가를 보였고 나머지 6개 은행은 감소했다.손익면에서 보면 2분기에 우리아메리카와 UCB만 적자를 내지 않고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아메리카는 1분기에 157만8천달러의 순익을 낸데 이어 2분기에도 160만달러가 넘는 순익을 기록해 순익면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또 최근 일리노이주에서 폐쇄조치된 뮤추얼은행을 인수한 UCB는 1분기에 68만7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42만6천달러의 이익을 보였다. FS제일은행은 전분기대비 손실이 줄었으며 커먼웰스와 유니티는 전분기와 비슷한규모의 손실을 나타냈다. 신한아메리카은행과 새한은행, US메트로은행은 전분기에 비해 2배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최근 감독국의 감사를 받은 새한은 부실대출의 손실처리와 대손충담금 규모가 크게 늘면서 2,224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토털리스크 자본비율에서는 커먼웰스가 18.49%, 그리고 US메트로가 18.12%를 나타내면서 18%가 넘어 자산건전성을 높였다. 효율성에서 우리아메리카가 65.98%로 가장 좋은 수치를 보였으며 커먼웰스와 태평양이 그 뒤를 이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