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대출〉집값=깡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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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이 높아지고 주택차압도 늘어나면서 내년 중반 경에는 부채가 주택 가격보다 더 많은 이른바 ‘깡통주택’의 비율이 30%에 육박해 세 명 중 한 명은 깡통주택 소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닷컴(Zillow.com)은 11일 지난 6월말 기준 모기지 론 대출 주택 중 23%가 이른바 ‘깡통주택’으로 집계 됐으며 내년 중반에는 그 수치가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 소유자들은 현재 주택 가격 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은 18만6천5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1% 하락했으며 10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2.4%가 떨어진 바 있다.
 
질로우 닷컴 스탠 험프라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담보가치 하락이 예상되면서 주택 압류가 증가할 것”이라며 “여전히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이 농후해 내년 중반까지는 바닥을 확인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질로우 닷컴 조사에 따르면 2분기에 미국 내 161개 도시 중 90% 이르는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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