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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차압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에서 헐값매물을 노리는 바이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CNBC가 전했다. 26일 CNBC는 주택전문가들이 주택시장의 ‘턴 어라운드’시점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여러 의견들을 내놓으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전문가들은 올해도 차압이 지난해와 같이 이어질 것이라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점으로 인해 헐값에 매물을 구매하려는 ‘바겐 헌터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NBC측은 전미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했는데 윤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올해 주택차압은 지난해 우리가 보았던 수준의 높은 수치의 차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이어가 헐값 세일 매물을 사들일 준비가 돼 있느냐인데, 현재로서는 바이어들이 준비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헐값 매물들은 차압 또는 숏세일 매물들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거래된 매물의 3분의 1가량이 헐값에 거래된 매물이었다. 통상 주택차압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주택을 더 싸게 구입할수 있지만 모든 곳이 그런 것은 아니다. 주택차압비율이 높더라도 은행들이 시장에 차압물량을 천천히 내놓는 곳이 있는 반면 주택차압 비율이 낮더라도 급매물이 많은 곳은 주택의 할인폭이 더 클 수 있다. 질로우 닷컴(Zillow.com)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에서 최근 거래되는 주택중 헐값에 거래된 매물은 74%에 달했지만 일반 매물과 비교할 때 가격은 23% 정도 할인된 것으로 할인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반면 피츠버그의 경우 거래 주택중 헐값 세일 비중은 10%에 불과했지만 차압 매물의 할인률은 59%에 달했다. 차압 매물의 가격 할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은 오하이오주 신시네티와 콜럼버스,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 덴버 등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차압 매물에 대한 구매 수요는 현재 많다고 믿고 있지만 대부분은 주거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투자용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