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한국행 하늘길 1000달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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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항공이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운행한다고 발표한 이후 한국행 항공요금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하와이안 항공은 내년 1월14일부터 인천과 호놀룰루를 오가는 직항편을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하와이안 항공을 통해 한국으로 향하는 탑승객들이 늘뿐 아니라 다시한번 한국행 항공요금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요즘처럼 LA-인천 직항노선 왕복요금이 1300달러에 육박할 경우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도쿄 등지를 경유하거나 아예 경유지에서 1박 또는 2박을 즐긴후 한국으로 가는 실속파 여행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미국항공사들의 LA-하와이 노선 평균 요금은 200~250달러선이다. 하와이안 항공의 하와이-인천 노선은 요일별 차이가 있지만 주중가격은 900달러 내외(하와이안 항공사 웹사이트 가격 기준)로 책정될 전망이어서 LA-하와이-인천 항공료는 1100~1150달러면 충분하다는 것.
 
또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는 유나이티드항공(UA)의 한국행 왕복요금(LA-샌프란시스코-인천)은 950~1000달러선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저렴하다고 알려진 싱가폴에어, 차이나 에어라인, 에어 차이나 보다도 100~200달러 낮은 가격이다. UA의 샌프란시스코-인천 직항편 왕복요금은 최저 850달러까지 내려간다.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적항공사를 이용해 도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지를 경유할 경우 100~200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는 국적항공사의 한국행 왕복요금은 UA와 비슷한 수준이다. 싸다고 소문난 싱가폴항공, 타이항공의 경우 비수기땐 관광객들이 크게 몰려 LA-인천 왕복요금이 국적항공사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JAL, 케세이퍼시픽 등은 LA-인천 직항노선 가격이 국적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높은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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