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5500만달러 규모 증자
보통주 발행가 7.25달러
총 758만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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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이 55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하루만에 마무리했다.
나라은행의 지주사인 나라뱅콥(나스닥심볼: NARA)은 25일 보통주 발행 공모를 통해 55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나라는 24일 증자 추진 발표를 한 뒤 하루만에 증자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가격은 7.25달러였고 총 758만6500주가 발행됐다. 또 이번 증자의 공동 언더라이터인 KBW(Keefe, Bruyette & Woods)와 D.A 데이비슨(D.A. Davidson & Co)에게는 당초 발표된 것과 같이 15%(113만7975주)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30일 옵션을 줬다.
따라서 언더라이터가 이들 주식을 판매할 경우 나라의 증자규모는 63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나라는 이번 증자액을 중앙은행과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은행의 자본 비율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데 쓸 계획이다.
이번 증자를 위해 나라뱅콥은 주식 발행 상한선을 1억5천만주까지 늘리는 안을 주총을 통해 승인 받은 바 있으며 나라는 지난 2월말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미 자본금 확충을 위한 쉘프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날 나라의 주가는 전날 종가 6.92달러에서 8.38%(0.58달러)나 급등해 7.50달러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최근 3개월 일일 평균치의 5배가 넘는 149만1254주가 거래됐다. 나라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 장중 한때 7.9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