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던 금융감독국의 승인이 모두 내려지면서 합병작업은 최종 클로징만 남겨뒀다.
최종 합병 클로징을 위해 두 은행이 남겨둔 작업들은 각종 서류작업 및 법률적인 절차, 그리고 최종 프레젠테이션 정도다. 이는 모두 은행 내부적인 작업으로 은행측이 내다보는 클로징 날짜인 11월말까지는 모두 완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합병 작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두은행은 지점 및 시스템 통합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라은행의 앨빈 강 행장은 “실질적인 통합작업은 클로징을 하면서 시작된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고 2012년은 실질적인 통합의 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작업에서 가장 큰 일은 바로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작업인데 이는 내년 2분기에는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강 행장은 내다봤다.
통합작업이 진행이 되더라도 고객들의 불편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은행측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은행측은 고객들은 현재 이용하는 지점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커진 대출 규모만큼 보다 세련되고 규모가 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분명히 더 편리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며 통합작업 중에 고객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