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분기 한인은행의 분기보고서인 콜리포트를 조사한 결과 남가주에 영업 중인 11개 한인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벌어들인 총이자수입(Total interest income)은 1억6955만7천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2개 은행이 기록한 1억7442만1천달러에 비해 2.79%가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은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자수입이 1년전에 비해 늘어난 은행도 있다. BBCN뱅크의 경우 올 1분기 총이자수입이 6855만6천달러인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이자수입을 합한 것 보다 13.74%나 크다. 또 태평양은행은 652만8천달러로 전년동
순이자수입(Net interest income)은 1분기에 늘었다. 1분기 한인은행들의 순이자수입은 총 1억46706만3천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억9544만4천달러 보다는 작은 수치이지만 1년전 1억36809만달러와 비교하면 6.76%나 늘어난 것이다.
은행별로 BBCN이 전년동기(나라, 중앙 합한 수치) 대비 33.05%나 늘어난 6152만6천달러를 기록했고 신한뱅크아메리카, 태평양, 커먼웰스, 그리고 오픈뱅크가 1년전 보다 순이자수입이 늘었다.
한미은행과 윌셔은행, 우리아메리카은행, 그리고 새한은행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로 감소했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은행 이자수입의 큰 부분은 대출이 차지하는 만큼 은행들의 이자수입은 금융위기 이후 얼어붙은 대출시장과 연관성이 크다. 특히 2008년 이후 한인은행들도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이면서 강도 높은 부실대출 정리작업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대출이 줄고 강화된 심사로 신규대출 확보도 쉽지 않아 이자 수입 감소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