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개 도시에서 완성한 록의 히스토리, 푸 파이터스의 ‘소닉 하이웨이’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1년 그래미 어워즈 4관왕의 주인공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가 8번째 정규앨범 ‘소닉 하이웨이(Sonic Highways)’로 돌아왔다.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는 레코드이기도 한 이번 앨범은 최고의 화제작 ‘웨이스팅라이트(Wasting Light)’ 이후 3년만으로 수록곡 8곡을 8개의 장소에서 녹음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각 도시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면서 곡을 만들고 레코딩을 진행한 이번 앨범의 커버에는 녹음이 진행된 시애틀, 시카고 뉴욕, 뉴올리언스 등 8개의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 시애틀의 스페이스 니들과 할리우드 사인 등이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록의 역사적 장소와 함께 현재성을 담아낸 이 컨셉 앨범의 1번 트랙 ‘Something From Nothing’은 록의 산실인 시카고편. 데이브 그롤이 프로듀서 스티브 알비니와 다시금 함께한 이 곡에는 칩 트릭의 기타리스트 릭 닐슨이 게스트로 참여해 바리톤 기타를 연주했다. 


2번 트랙인 ‘The Feast And The Famine’은 워싱턴 DC에서 작업이 이뤄졌다. 데이브 그롤이 몸을 담았던 하드코어 밴드 스크림의 보컬 피트 스탈과 베이시스트 스키터 톰슨이 백업 보컬로 참여했다.내쉬빌에서 녹음한 3번 ‘Congregation’은 앨범에서 유독 기타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트랙. 캘리포니아 란초 델 라 루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5번 트랙 ‘Outside’는 이글스, 제임스 갱 등을 거쳐간 전설의 기타리스트 조 월시가 기타 솔로를 제공했다.

6번 트랙 ‘ In The Clear’의 녹음이 뉴 올리언스의 경우 유서 깊은 재즈 클럽 프레저베이션 홀에 즉석으로 레코딩 장비를 공수해 녹음 작업을 진행해 공간감이 두드러진다. 가장 히스토리컬한 트랙은 시애틀 로버트 랭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7번 트랙. 너바나 출신의 데이브 그롤의 음악적 여정을 보여준다,

1994년 너바나의 마지막 레코딩과 얼마후 커트 코베인의 자살, 너바나 해산 이후 음악을 접고 떠났다가 다시 음악으로 치유된 곳이다. 그는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신곡을 완성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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