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데스크칼럼] 문단 내 성폭력, 그 이후

[데스크칼럼] 문단 내 성폭력, 그 이후

2월 17일 오후 2시 서교동 창비까페 지하. 소극장 분위기의 공간에 1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20대 혹은 30대 초반이 대부분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시선은 무대 한 가운데로 향해 있다. 무대 중앙에는 ‘그 사건’과 연결돼 있는 이들이 마이크를 돌리며 ‘그 날’ 이후를 증언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란 바로 해시태그 ‘문단_내_성폭력’이다. 한 시인은 자신을 ‘생존자’라 표현했다. 시인은 등단 축하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

[홍길용의 화식열전]트럼프의 묘수…도드-프랭크법 개정

[홍길용의 화식열전]트럼프의 묘수…도드-프랭크법 개정

관중(管仲)은 중국 역대 명재상 가운데도 첫 손에 꼽힌다. 춘추시대 첫 패자(覇者)인 제(齊) 환공(桓公)을 도와 중국 전역을 제패했다.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원류격으로 관자(管子)로 불릴 정도다. 그런데 그는 꽤 입체적인 인물이었던 모양이다. 관포지교(管鮑之交) 고사에는 그의 젊은 시절이 담겨있다. “가난 했을 때 포숙과 동업했는데 내가 항상 이익을 더 많이 가져갔다. 여러 번 관리가 되었으나 매번 군주에게 쫓겨났고, 여러 번 전장에 […]

[기자수첩]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자소설’

[기자수첩]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자소설’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 녀석이 하나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취업준비에 한창인데 이 녀석이 지원서를 낼 때마다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봐달라며 메일을 보내온다. 그런데 지난 수개월간 자소서의 내용이 점차 변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까지 소설처럼 버무러졌다. 이번에 보내온 자소서의 내용은 방학때 돈 한푼 없이 미국 곳곳을 여행다녔다거나 이른바 슬럼이라 불리는 우범지역에서 […]

[프리즘] 댓글 언론학

[프리즘] 댓글 언론학

“한 정신과 의사가 댓글은 정신 건강에 안 좋다며 안 보는 편이 낫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댓글 안 봐요.” 한 후배 기자의 해맑은 얘기다. 이 얘기를 듣고 과연 맞는 말인지 고심에 빠진 적이 있다. ‘댓글을 보지 말라’는 정신과 의사의 말은 댓글에 큰 영향을 받는 연예인이나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대상 범위를 아무리 넓게 잡더라도 […]

[세상읽기] 발상 전환해야 일자리가 나온다

[세상읽기] 발상 전환해야 일자리가 나온다

어딜 가나 일자리 이야기 뿐이다.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니 그럴만도 하다. 그나마 비정규직 인턴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처지다. 오죽하면 ‘호모 인턴스’라는 말이 다 생겼을까. 실제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9.8%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은 그 두배, 세배다. 문제는 이런 취업절벽이 해소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탄핵정국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각 진영 후보들이 […]

[데스크칼럼] 복면가왕과 대선주자들

[데스크칼럼] 복면가왕과 대선주자들

MBC 예능 ‘복면가왕’의 흥행요소는 반전이다. ‘칼 군무’만 잘 하는 줄 알았던 아이돌이 ‘깜짝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래킨다. 유명 가수가 배우에게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긴다.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고음 끝판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발라드 가수가 댄스곡을 멋지게 소화하는, 장르 파괴의 신선함으로 관중을 혼미케 한다. 19대 대선의 무대에 오른 주자들도 복면가왕 처럼 반전의 묘미를 주는 사람이 꽤 있다. ‘보수의 […]

[현장에서]안보는 强, 경제는 强强…트럼프의 아시아정책

[현장에서]안보는 强, 경제는 强强…트럼프의 아시아정책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안보동맹을 재확인하면서도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견지했다. 안보를 제공하는 대신 경제ㆍ통상 분야의 이익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중요하고 흔들림 없는 동맹”이라면서 “우리는 일본과 일본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모든 지역의 안보와 우리의 매우 중요한 동맹을 더욱 […]

[현장에서]  ‘분노유발자’를 참아내야 하는 이유

[현장에서] ‘분노유발자’를 참아내야 하는 이유

“야, 그렇게 돈이 좋냐. 나라 망치게한 X을 비호하는게 그렇게 좋으냐” 정숙한 법정 한 가운데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중년 여성이 피고인석에 앉은 최순실(61) 씨와 변호인을 가리키며 핏대를 올렸다. 일부 방청객들은 박수를 쳤다.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 씨 재판에서 변호인이 증인 고영태(41) 씨를 신문하던 도중의 일이다. 재판장이 주의를 줬지만 여성은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재판장 명령에 따라 법정 밖으로 […]

[데스크칼럼] 기업을 보는 시선에 대한 시선

[데스크칼럼] 기업을 보는 시선에 대한 시선

기업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을 보는 시각이 선악(善惡 )까지 나가면 안된다. 기업의 이익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이라고 등치시킬 순 없다.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의 대부분은 기업이 해결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익숙한 ‘반(反)기업 정서’란 용어 자체가 거칠게 느껴지는 이유다. ‘GM에 좋은 게 미국에 좋다’란 말이 21세기 한국에 강요될 순 없다고 해도, 기업의 역할은 존중받아야 […]

[기자수첩]이민 줄이면 돈 준다고?

7일 상당히 흥미로운 뉴스가 전해졌다. 이민을 줄이는 국가에게 미국이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미 정책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멕시코와 더불어 미국 라티노 이민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엘살바도르가 미국과 이민 근절을 위한 상호 원조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한다. 우고 마르티네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과 진 마네스 주 엘살바도르 미국 대사 간 합의 사항을 보면 엘살바도르는 미국으로부터 9790만달러를 […]

Page 1 of 6112345...102030...L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