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by category 사내칼럼


[현장에서-문재연 정치섹션 기자]소녀상과 할머니 사이

[현장에서-문재연 정치섹션 기자]소녀상과 할머니 사이

“설치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영사관 앞에 설치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 정치외교학을 연구하고 있는 한 일본인 학자는 16일 이같이 말했다. 이 학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떠나 부산 총영사관 앞에서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과 상관없이 한국인들의 ‘반일(反日)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불편하다고 주장했다. 한ㆍ일 위안부 합의는 국민정서와 외교적 시각에서 해법이 판이하게 다른 문제다. 소녀상이 정치화된 […]

[기자수첩]화려한 무대 뒤의 초라한 현실

[기자수첩]화려한 무대 뒤의 초라한 현실

얼마전 한 지인이 찾아와 “혹시 한국 연예계에 아는 기획자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딸아이가 한국에 가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사정을 하는 통에 도저히 견디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친분이 있는 관계자가 있어 ‘소개’정도라면 해줄 수도 있다. 그런데 선뜻 ‘아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얼마나 힘이 드는지 그리고 얼마나 배가 고픈지 귀가 아프게 들었던 탓도 있고 […]

[뉴스 後] ‘서울대 폐지’하면 국공립대가 서울대 수준?

[뉴스 後] ‘서울대 폐지’하면 국공립대가 서울대 수준?

박원순 서울시장의 ‘파격적인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한 토론회에서 “서울대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며 전국 국ㆍ공립대에 통합 시설을 만들고 서울대와 같은 교육을 선보이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언론도 크게 다뤘고, 포털사이트는 13일까지도 ‘서울대 폐지’가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박 시장이 서울대가 사라진 나라에서 보고싶은 것은 학벌 앞에 평등히 대우받는 학생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파리1대학, 파리2대학 […]

[데스크칼럼] 차기 대통령, 딱 하나만 해결하자

[데스크칼럼] 차기 대통령, 딱 하나만 해결하자

“여러분들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어린 시절 학교에서 선생님께 한번쯤 받아본 질문이다. 의사, 변호사, 정치인, 과학자 등의 장래희망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어린 존 레논은 “행복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선생님은 “존,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네”라며 다시 답을 구했다. 그러자 존은 “선생님께서 인생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네요”라 대꾸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 사실상 19대 대통령을 위한 […]

‘대륙굴기’中 콧대 콱 눌러버린‘슈퍼파워’미국의 힘!

‘대륙굴기’中 콧대 콱 눌러버린‘슈퍼파워’미국의 힘!

[라스베이거스]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네요” CES 중국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본 국내 전자업체 한 관계자의 한 줄 감상평이다. ‘대륙굴기’의 기상을 유감없이 뽐냈던 지난 9월 독일 IFA 때 기세는 온대간데 없이, 그저그런 제품들만 조용히 전시하고 있는 CES 전시장 내 중국 기업들의 모습이다. 올 한해 전자 IT 업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7’이 […]

[데스크칼럼]안개를 걷어줄 리더십은 어디에

[데스크칼럼]안개를 걷어줄 리더십은 어디에

운전자한테 가장 큰 적은 안개다. 눈 뜬 자도 눈 멀게 하는 것이 바로 안개인 까닭이다. 시계제로인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기란 어렵다. 위험천만한 도전이다. 고속도로 상에서 만난 안개라면 특히 그렇다. 속도를 줄일 수는 있지만 고속으로 뒤따르는 차들이 있어 급제동할 수 없고, 멈춰 설 수도 없다. 안개구간에서 운전은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곡예비행과 다르지 않다. 자동차 사고 최다 발생 […]

[프리즘]저출산과 유치원 전쟁

[프리즘]저출산과 유치원 전쟁

지난 달 ‘유치원 입학 전쟁 사라진다’는 기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부터 유치원 접수와 추첨을 온라인으로 하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이 시작돼, 추첨 전쟁(?)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부모와 일가 친척까지 동원해 많게는 5곳 이상 현장 추첨에 참여할 생각에 까마득하던 차였다. 하지만 한달 가량 지난 지금 유치원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은 사라졌다. ‘처음학교로’에는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일부만 참여했기때문이다. 경쟁률이 […]

[기자수첩] 선물과 뇌물

[기자수첩] 선물과 뇌물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대표로부터 ‘공짜’로 받아 126억원 대박을 터뜨린 넥슨 주식은 ‘뇌물’이 아니다라는 한국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두 사람 사이를 서로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벗을 일컫는 ‘지음(知音)’관계라며 엄청난 자산가인 김 대표가 절친 진 검사에게 준 공짜 주식은 뇌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불법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사업을 운영하는 […]

[데스크칼럼] 광장이 열어준 ‘대한민국 리빌딩’

[데스크칼럼] 광장이 열어준 ‘대한민국 리빌딩’

5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1분간의 소등이었다. 광장에 모인 150만개의 촛불이 일제히 꺼지며 어둠과 정적이 흘렀다.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지금의 암울한 시국을 보는 것 같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사회자의 멘트로 일제히 촛불이 켜졌다. “바람 불면 촛불도 꺼진다”는 한 집권당 의원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진눈깨비가 내려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날씨에도 촛불은 꺼지지 […]

[데스크칼럼] 어이없는 법치에 대한 헌법 사용설명서

[데스크칼럼] 어이없는 법치에 대한 헌법 사용설명서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는 증인들.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출석요청서와 동행명령장을 받지 않으려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무슨 저런 법이 있냐’며 분통이 터지지만, 법이 그렇다. 법을 알면 칼자루를 쥐게 되지만, 모르면 칼날을 잡기 십상이다. 청문회에서 말 잘못(?)하면 검찰이나 특검수사에서 불리할 수 있다. 증인들 입장에선 욕 좀 먹는 게 법적 책임이나 처벌의 빌미를 주는 것보다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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