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정규시즌 최종투어 윈덤 챔피언십 2R

김주형 [USA투데이]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카드를 사실상 확보한 김주형이 2021-2022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서 공동선두로 뛰어 오르며 스타탄생 드라마를 만들지 기대된다.

김주형은 5일(미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는 김주형은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7위로 마치며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쪽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쌓아 사실상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샷도 안정감이 있었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이렇게 편하게 치고 싶다”고했다.

1라운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3언더파를 쳤고, 이날 기세를 이어간 김주형은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컸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 덕분에 이후 35홀을 만족스럽게 잘 풀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2위였던 임성재는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8언더파 132타)로 내려앉았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2타를 줄여 공동 39위(3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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