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3일 존슨 앤 존슨(J&J)의 매출 감소로 인한 실망감에다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 소식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0.15%) 떨어진 9,871.0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01포인트(0.28%) 내린 1,073.1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9.89로 전날보다 0.75포인트(0.04%) 올랐다.
시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J&J의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발표와 함께 금융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J&J는 3분기 순이익이 33억5천만달러(주당 1.2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3억1천만달러(주당 1.17달러)보다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주당 1.13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50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3% 하락했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152억2천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메리디스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면서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1.5% 떨어졌고 여타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스템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무선네트워크 장비 생산업체인 스타렌트 네트웍스를 2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소폭 반등하기도 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