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아이디어만 좋으면 판매걱정 없어요”

매 분기별 ‘톡톡튀는 아이템’ 고객반응 ‘기대이상’
우표,스모액션 피겨,버블헤드 볼펜 등 주문량 늘어


▲판촉물 제작업체 프로모셔널 갤러리의 데이빗 최 사장이 미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에 납품을 결정한 물병을 들어보이며 계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타겟에 판촉물 공급 프로모셔널갤러리 데이빗 최 사장

“아이디어만 좋으면 판매는 걱정이 없죠.”
 
불경기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매출이 크게 줄었던 것으로 알려진 달력ㆍ판촉물, 선물 제작업체들이 최근 경기가 미세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작년대비 최대 20%정도 회복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가운데 설립 3년여만에 판촉물제작업계의 유망업체로 떠오른 프로모셔널 갤러리의 성장세가 눈에 띤다. 프로모셔널 갤러리는 최근  미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에 타겟 로고가 인쇄된 사은품용 ·스포츠 이온음료 병을 공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는 한인 업계에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성과로 꼽힌다.
 
프로모셔널 갤러리의 데이빗 최 사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차별성을 부각시키고자 노력 중” 이라고 말했다.  최사장은 한인들 사이에서 아이디어 메이커로 이름이 높은데 기존 한인업체들이 달력, 볼펜, 머그컵 등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위주로 안전 운행을 하는 것과 달리 매 분기별로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최사장이 유행시킨 대표적인 아이템들로는 리델사의 고급 와인 잔에 회사 로고를 인쇄한 제품을 비롯하여 한인 은행의 로고가 새겨진 우표, 장식용 스모 액션 피겨, 버블헤드 볼펜 등이 있는데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적극적 반응을 보이자 이후 한인업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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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 액션 피겨나 버블헤드 볼펜 등은 처음에 점잖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하면서”하지만 손님들의 반응이 좋자 주변 업체들에게 까지 권하는 업주들도 많아 매년 주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사장은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여러 디자인회사를 거쳐 업계의 흐름을 파악한 뒤 지난 2006년 5월경 회사를 설립했다.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 마케팅을 승부수로 삼아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다년간 업계를 경험하면서 천편일률적인 것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더 새롭고 더 다양한 시장을 목표로 공략한 것이 최근 성장한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모션 갤러리는 타겟 외에도 다수의 대형 한인업체와 미국 대형 유통사들과 거래를 진행 중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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