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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한상대회에 참석한 LA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26일(한국시간) 한국 중소기업 중앙회를 방문, 내년 4월 열린 예정인 엑스포 개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명원식(왼쪽 네번째) 회장과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오른쪽 네번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A한인상공회의소 ⓒ2009 Koreaherald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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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개막
[인천=성제환 특파원]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한상(韓商)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세계 40여개국 재외동포 경제인 1천300여명을 포함 총 3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오후(이하 미국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성공한 한인 기업가들의 모임인 ‘리딩CEO’ 그룹을 비롯, 차세대 한상대회를 이끌어갈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등을 통해 해외 한인동포 경제인들이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한편 각지역 경제단체들과 한국의 기업들이 업무협력과 무역 수출입 상담과 계약에 나서게 된다. 이 대회에는 리딩CEO의 올해 대회장인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을 비롯, 명원식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주현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장 등 LA를 중심으로한 남가주 기반의 한인경제인150여명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거 참석하고 있다. 한상 리딩CEO는 세계 유수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들로서 현재 10개국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에는 27명이 참석한다. 차세대 한상대회를 이끌어갈 ‘영비즈니스리더 포럼’에서도 18개국 55명이 참석한다. 특히 베벌리힐스에서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식당 ‘우래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최영숙씨는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가운데 식품 외식분과에 연사로 참가,한식 세계화의 길에 관한 경험을 들려주게 된다. 한인경제단체들의 업무협약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주 한상단체 중 단일 업종으로는 최대 규모인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회장 손지용)가 전남 여수시와 투자업무협약을 맺고 2012 여수엑스포 홍보와 사회복지시설 건립 등에 투자한다.LA한인상공회의소는 26일 한국중소기업진흥회와 내년 4월 LA에서 여는 엑스포와 관련한 업무협력을 다짐했다.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27일 재일한국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한다.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 자리잡은 해외 거상들의 면면을 보는 것도 한상대회가 유일한 기회이다. 17조원(약 160억달러)에 이르는 카스피해 유전 개발권을 획득한 레이니어그룹 홍성은 회장, 미주 한상의 대부 창텍스트레이딩 임창빈 회장(이상 미국), 2009 포브스 일본판 선정 40대 부자명단에서 20위를 기록한 마루한코퍼레이션 한창우 회장과 대성엘텍 박병헌 회장(이상 일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승은호 회장,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 최초로 백작(Dato) 작위를 받은 헤니권코퍼레이션 권병하 회장, 라오스 민간기업 1위인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등 ‘동남아 한상 3인방’과 중국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 오수종 회장 등 세계 곳곳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성공한 동포기업인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장을 역임한 LA한인 정진철씨(중앙은행 이사장)의 주도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