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의 경제이야기]투자 수단의 선택

자산관리의 가장 기본인 생명보험에 관하여

▲앤디 김/PDAM 최고 자산 운용가
생명보험(Life Insurance)은 소위 자산관리 피라미드에서 최하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자산관리의 가장 기본이 될 뿐 아니라 위험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특히 가정이나 회사에서 소득의 주요 원천인 가장이나 간부직원의 사망은 가정과 회사에 큰 경제적 손실을 안겨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명보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회사마다 일반직원 뿐 아니라 간부직원에 대한 베네핏으로 생명보험을 제공하는 연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간부직원의 경우는 아래에서 설명할 영구성 보험을 가진 회사가 자신이나 은행 등 주요 채권 수단을 수해자로 지정함으로써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경제적 손실과 채권단 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생명보험에는 크게 보험료를 내는 기간만 보험금이 나오고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바로 보험의 효력이 없어지는 일시성 보험과 보험료의 일부가 보험 비용으로 빠져나가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배당금이나 투자소득이 쌓여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돈이 충분히 쌓이면 이 돈이 보험 비용을 부담해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험이 계속 효력을 발휘하는 영구성 보험이 있다.

일시성 보험은 일반적으로 보험내에 돈이 쌓이지 않으므로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피보험자의 나이에 따라 매년 보험료가 올라간다. 반면 영구성 보험은 보험료가 좀 비싼 대신 일단 한번 가입한 후에는 보험료가 항상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구성 보험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보험료 중 보험비용을 제외한 나머지가 현금가치(Cash Value) 로 쌓이게 된다. 여기에는 보험료를 융통성 있게 낼 수 있는가의 여부, 보험료중 보험비용을 제외한 금액에 대해 이자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가 아니면 보험비용을 제외한 금액이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되어 투자 수익이 쌓이느냐에 따라 ▲Whole Life,▲Universal Life, ▲Variable Life, ▲Variable Universal Life 등 4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Whole Life 는 흔히 저축성 보험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보통 매년 한차례 바뀌는 이자율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Universal Life 는 Whole Life 와 비슷하게 이자율에 따른 배당금을 받지만 보험료를 좀더 융통성 있게 부담할 수 있다.
 
Variable Life 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되고, Variable Universal Life 는 같은 투자 프로그램이지만 보험료에 대한 융통성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Whole Life 나 Universal Life 는 소위 “저축성 보험” 에 해당되며 Variable Life 나 Variable Universal Life 는 “투자성 보험” 이다. 보험료 부담에 융통성이 있다는 것은 보험 안에 충분한 돈이 쌓여있는 한 정해진 것보다 보험료를 적게 내거나 보험료를 안내도 보험의 효력에 이상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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