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ON, 8월 9-10일 LA메모리얼 스포츠아레나서 ‘한류종합세트’ 펼친다

KCON 2014의 행사 담당자들이 11일 오전 웨스트 LA 비비고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KCON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CJ 아메리카 노승민 매니저, 백승일 CFO, 그리고 안젤라 킬로렌 마케팅 매니저.

KCON 2014의 행사 담당자들이 11일 오전 웨스트 LA 비비고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KCON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CJ 아메리카 노승민 매니저, 백승일 CFO, 그리고 안젤라 킬로렌 마케팅 매니저.

한류 종합세트 ‘KCON 2014′(이하 ‘케이콘’)가 LA를 뜨겁게 달군다. 오는 8월9~10일 양일간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해 케이콘은 폭발적 성원에 맞춰 몸집을 더욱 키웠다. 케이팝 콘서트는 물론 식품, 패션, 뷰티,  IT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년간의 행사에서 지적됐던 문제점을 참고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현장이 혼란스럽다는 충고에 전문 기업과 손잡고 현장 관리를 강화했고 웹사이트 안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행사의세부사항을 미리 알리고 있다.

또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팬들의 원성에 조선갈비, 박대감, 백정, 스쿨푸드 ,아가씨 곱창 등 화려한 음식 라인업을 추가해 관람객들의 출출한 배를 달래게 했다. 지난해 케이콘 세부 프로그램으로 런칭돼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엠넷 카운트 다운(엠카)은 올해도 케이콘과 함께한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GD)을 비롯해 남성 그룹 B1A4, 아이유, 틴탑, 씨앤블루(CNBLUE), 소녀시대, BTS, 정준영, 그리고 스피카 등 한국을 대표하는 K-POP 뮤지션들이 총 출동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GD와 아이유, 빅스, 틴탑, 그리고 BIA4가 10일에는 소녀시대, 씨엔블루, BTS, 정준영, 그리고 스피카가 출연한다.

올해 엠카 공연 모습은 오는 14일 6시 Mnet을 통해 방영된다. 이외에도 올해 행사는 한류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가 선별한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의 대표 상품을 들고 직접 참여하며 문화원과 관광공사는 후방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들은 화장품과 화장도구가 주축이 된 뷰티(Beauty)부문과 모자, 의류, 가방 등으로 꾸려진 스타일 (Style) 그리고 기타 부문에 상품을 소개하며 해외 판로 개척을 모색하게 된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50~400달러로 책정됐고 온라인 www.kconusa.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KCON이란

케이블채널 엠넷 아메리카(Mnet America)가 한류와 연관된 모든 문화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콘서트 겸 박람회로 지난 2012년 처음 시작했다. 한국(Korea)의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콘서트(Concert)’와 한류 ‘콘텐츠(Contents)’와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컨벤션(Convention)’으로 구성됐고 올해부터는 팬들의 성원에 따라 마켓 플레이스도 대폭 확대, 다양한 제품을 구입함은 물론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첫해 1만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행사는 2만명 이상이 찾았고 참가 인원도 한인 비율이 10% 정도에 그치면서 타인종을 상대로한 한류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익 역시 티켓 판매만으로 140만달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의 경우 4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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