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관 관리재단 싸움 끝나려나

LA 한인회관 관리재단의 내부 갈등이 봉합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윤성훈 이사장과 일부 이사들은 지난달 31일 LA 한인회관 관리 재단 내분사태 해결을 위해 이민휘 이사와 김현명 총영사 그리고 전근석 동포 영사 등이 최근 제시한 ‘구 이사진 동반사퇴안’을 조건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성훈 이사장과 서영석, 배무한 이사, 그리고 새로 영입된 알렉스 차, 로라 전, 손혜숙 이사 등은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사 사퇴 문제를 포함한 각종 사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자신들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윤성훈 이사장은 현재 이사로 등재된 8명이 모두 사퇴하고, 현재 소송 중인 안건들이 다 취하된다면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달리 말하면 위의 조건들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에는 이사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확고히 한 것이다. 윤 이사장은 또 현 운영진에 대해 제기했던 직무정지 가처분(TRO) 신청의 경우 자료 미비로 인해 기각됐지만 상황에 따라 다시 TRO를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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