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하라 1970″ 영화 쎄시봉 13일 미국 개봉

쎼시봉국제시장에 이어 지난날의 감성을 자극하는 또 한편의 한국 영화가 미국에 개봉한다. 1970년대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그리고 조영남 등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설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을 소재로 한 영화 ‘쎄시봉’이 오는 13일 북미 전역에서 개봉한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한효주 그리고 김희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쎄시봉은 사실과 허구를 절묘히 버무렸다.

영화는 타고난 미성을 지닌 윤형주와 음악천재 송창식으로 구성된 듀엣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설정으로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쎄시봉의 뜨거운 열기 속에 그 곳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빠져드는 청춘들의 인생을 이야기 한다.

특히 영화는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웨딩 케이크’, ‘딜라일라’ 등 듣는 이의 감수성 자극하는 포크 음악 속에 김인권(조영남), 진구(이장희), 강하늘(윤형주),  그리고 조복래(송창식)까지 실존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과시하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쎄시봉’ 문화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쎄시봉은 개봉과 동시에  한국 박스 오피스 1위 등극, 관객 평점 9점을 기록했다. 중장년 층에게는 청춘에 대한 그리움과 첫사랑의 추억을, 젊은층에게는 오래된 음악이 주는 복고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쎄시봉의 미국 배급을 담당한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음악과 첫사랑을 소재로 한 쎄시봉은 전 연령대의 연인, 부부를 위한 완벽한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영화”라며 “70년대에 이민와 그때의 정서를 아직 소중히 간직하고 계신 동포들에게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 쎄시봉은 13일 LA,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등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자세한 극장 정보는 www.CJ-Entertainment.com, 또는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JEntertainmentUS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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