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지난 2015 회계연도 1분기(2014년 10월 1일~2014년 12월 31일) LA지역 SBA 대출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 LA 디스트릭트의 2015년 1분기 SBA 대출 현황(건수 기준)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10위권내에 4개, 60위안에 8개 은행이 이름을 올리며 SBA대출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10위권내에 순위를 올린 한인은행들이 이 기간에 거둔 실적은 총 61건에 4640만달러 규모이다.
최근 지점 확장과 함께 영업망을 강화한 오픈뱅크는 LA 지역 SBA 대출부분에서 총 23건 금액 1498만 1800달러를 기록해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금액규모면에서 1위, 건수에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금액에서 5위 , 건수에 8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한인금융권으로 확대하면 하나파이낸셜이 총 13건으로 1598만1000달러의 실적을 올려 금액규모면에서 1위였다. 한인은행 가운데 25건으로 건수 1위인 윌셔은행은 금액규모로는 968만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태평양 은행은 14건에 998만달러, BBCN 뱅크는 실적면에서는 10건에 불과했지만 대출금액은 1176만달러로 한인은행 2위에 올랐다. 최근 UCB 인수와 타주 지점망 확대 등으로 분주했던 한미의 경우 대출 6건, 금액 392만2500달러로 부진했다. 유니티 뱅크(5건, 392만2000달러), US메트로 뱅크(5건 348만4000달러), 그리고 우리 아메리카(1건 136만달러) 역시 SBA 대출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편 2015년 회계연도 1분기에 LA에서 가장 높은 SBA 대출액을 기록한 곳은 웰스파고로 총 4056만 6000달러(75건)을 기록했고 건수 기준으로는 US 뱅크가 총 126건(1606만 4000달러)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 4년 연속 SBA 대출 1위를 유지했던 JP 모건 체이스는 건수와 금액에서 103건, 1988만 4400달러로 각 분야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