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2분기 월가 예상치 웃돈 순익 기록

LG7I7449한미은행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뱅콥(나스닥 심볼 HAFC)이 19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지난 3개월(4~6월)동안 총 1410만달러(주당 44센트)의 순익을 냈다.

월가 예상치인 주당 42센트는 웃돌았지만 전분기 (1480만달러, 주당 46센트)에 이어 2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다. 그나마 1분기의 경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순익 1100만달러)에 비해 비교할 34%나 늘었지만 2분기에는 전년동기(1398만달러, 주당 44센트) 수준으로 후퇴했다.

한미은행의 2분기 현재 총자산은 44억 1333만달러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미의 자산 증가는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으로 자산 130억달러의 메가 뱅크인 뱅크오브 호프가 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주목할 게 아니다. 하지만 뱅크오브 호브에 맞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기 위해서는 자산 증가는 필수적이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2분기는 신규대출이 27.5%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대출이 전년동기 대비 19.9% 늘었고 여기에 무이자 예금, 머니마켓 그리고 세이빙 어카운트의 입금액이 늘면서 내실을 챙길 수 있었다”라며 “대출 증가에 따라 은행의 순이자 마진과 운영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이번 분기에 거둔 성과”라고 자평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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