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단결력이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저지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LA 시 선거국 측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여부를 결정짓는 우편 및 현장투표에 대한 개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표수 1만 9126개 가운데 반대표가 98.5 %찬성표는 1.5%를 기록했다”며 “이는 LA 주민회의 선거 역사상 최고투표율” 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현재 약 1300여표에 대한 개표가 남아있지만 이미 너무 큰 격차가 벌어져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저지는 사실상 확정됐다.
한인들의 우려와 달리 승부는 이미 우편투표에서 갈렸다.
전체 표수 가운데 우편 투표만 1만 4700여표로 집계됐는데 이 중 절대 다수가 한인들이 던진 반대표였다.
남가주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과시했던 현장 투표는 약 4400여표 였는데 이 역시 한인들의 반대표로 채워졌다.
개표 결과를 함께한 한인들은 “이번 승리는 한인들이 단결만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위한 모든 현안에 이와 같은 결집력을 과시해야야 한다”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