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

김동일 행장

김동일 행장

새 이사장에는 오스틴 박씨…스튜어트 김 새 이사 합류

US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의 임기가 3년 연장됐다.

오스틴 박 이사장

오스틴 박 이사장

US 메트로 뱅크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달말까지였던 김동일 행장의 임기를 3년간 더 연장하고 강호석 이사장의 후임으로 오스틴 박 이사를 신임 이사장에, 레오날드 러시필드 이사를 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부임한 김 행장은 감독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US 메트로 뱅크를 이끌고 2015년 모든 행정제재(Consent Order)에서 벗어났고 호실적 속에서 2100만달러 증자에 성공하며 LA와 OC에 잇따라 지점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행장은 한때 이사회의 내분으로 연임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2100만달러 증자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표인 PGP 홀딩스 LLC의 스튜어트 김 대표를 신규 이사로 영입하며 분위기를 반전, 임기 연장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행장은 “새 임기 동안 현재의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자산을 지금의 2배 이상으로 늘리는 등 내실을 다지겠다”며 “향후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처해 나가며 은행의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위해 후임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US 메트로 뱅크는 김동일 행장 연임에 이어 지난 5년간 이사회를 이끌어 왔던 강호석 이사장의 후임으로 초대 이사장을 지낸 오스틴 박 이사를 신임 이사장에 임명했다. 박 이사장은 “새로 창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사회 및 전직원과 한마음이 되어 빠른 시간 내에 총 자산 10억달러의 은행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신임 이사장은 OC 한인커뮤니티 최대의 학교 중 하나인 뉴턴 인터내셔널 컬리지의 설립자로 은행권에서는 금융업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각종 세미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학구파로 유명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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