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243표차로 추격 당해…우편투표 집계 더 기다려야

영 김앤디 김과 함께 ‘하원 입성’이 유력시됐던 한인 1.5세 영 김(56·공화·사진) 후보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14일 오후 현재 9만7천778표를 얻어 50.1%의 득표율을 기록, 9만7천535표(49.9%)를 얻은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불과 243표 차이로 앞서 있다.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된 일주일 사이 상대 후보에게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중간선거 이튿날인 지난 7일 오전 투표함 개표가 완료됐을 때 51.3%(영 김) 대 48.7%(시스네로스)로 2.6%포인트의 격차로 앞서던 것에서 2.4%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14일 하루 동안 9천100표 정도 개표가 더 진행됐다.

전날까지 카운티별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영 김 후보가 6천표 넘게 리드하고 있지만, LA카운티에서는 반대로 시스네로스 후보가 6천표 넘게 앞서고 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는 김 후보가 400표 정도 앞서 있다.

관건은 남은 표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우편투표는 속성상 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투표일에 앞서 일찍 우편투표를 하지만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투표일에 임박해 우편투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승부가 몇 백 표 차이로 갈릴 것으로 보여, 재검표 요구와 소송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0.5%포인트 이내에서 당락이 결정되면 재검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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