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한인 매체 ‘뉴스앤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6월 특수전 최정예 부대 ‘레이더스’ 사령관으로 부임한 유 소장은 한국계 장성으로 미군에서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한미우호협회 측은 유 소장이 준장이 됐을 때 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그가 계속 고사하다가 이번에는 상을 받아들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버지니아로 이민 온 유 소장은 1984년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뒤 해병대 간부 후보생을 거쳐 1985년 소위로 임관했으며, 작전장교와 훈련소장, 아프가니스탄 제1해병대 원정군 사령관 등을 두루 거쳤다.
또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국가전략문제 연구원, 미국외교협회 군사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시상식은 새해 1월 25일 웨스틴 애틀랜타 페리미터노스 호텔에서 열리며 토머스 허바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 이민자상 역대 수상자로는 테네시주 내슈빌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한인 김유근 박사,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웅 존 오 중령, 아시아계 최초 미군 대대장을 지낸 고(故) 김영옥 대령 등이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