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은행 시무식과 함께 새해 업무 돌입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19년 기해년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일제히 신년 하례식을 겸한 시무식을 갖고 한해 업무에 돌입했다.

한인은행들은 연이은 금리상승에 따라 순익 및 순이자 마진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무리한 성장보다는 비용절감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나아가 타 은행과 차별되는 신상품개발 및 테크놀러지 투자 그리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으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타주 진출을 통해 안정적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을 밝혔다.

■뱅크오브호프

크기축소-Bank of Hope_2019 (1)

뱅크 오브 호프는 2일 오전 윌셔본점에서 케빈 김 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시무식에서 케빈 김 행장은 “경영 효율과 직원 팀웍을 최대한 끌어올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며 “올 한해도 고객과 커뮤니티에 공헌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은행

HANMI

한미은행은 2일 LA 한인타운 본점에서 이사회 멤버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열고 기해년 한해를 시작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금종국 CEO와 바니 리 행장은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미국 은행권의 순익과 순이자 마진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한미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텍사스 휴스턴 지역에 신규 지점을 열며 영업력을 강화했고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비용감소 정책과 IT 부서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올해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직원 역량을 끌어올려 한단계 또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

PCB

퍼시픽 시티 뱅크(이하 PCB)는 2일 윌셔 본점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9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무식에서 헨리 김 행장은 “2018년은 나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뜻 깊은 한해였다”며 “올해는 상장에서 시작된 모멘텀을 타고 PCB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BB

크기축소-CBB

CBB 은행은 2일 LA 한인타운 본점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근무를 시작했다. 조앤 김 행장은”올해는 내실을 강화하고 조직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며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새로운 미래성장을 준비하겠다. 특히 전문 인력개발과 직원 교육에 힘써 조직을 튼튼히 하고, 각 분야의 리더를 양성해 조직의 문화를 재정의하고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또 2019 년 LPGA LA Open 공식 후원은행이 된 것을 기념하며 은행 임직원 모두 프로골퍼와 같은 굳은 마음가짐으로 고객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유니티 은행

크기축소-유니티

유니티 은행은 2일 최운화 행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함께 모여 시무식을 개최했다. 최운화 행장은 직원들에게 “북가주 소재 UBB와 합병이 결정돼 이에 따른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한인은행이 타인종 은행에 매각돼 합병하기는 처음이지만 지난 수년간 직원 각자의 능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창조적 마인드로 경쟁력을 키운 만큼 새해에도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덕담을 남겼다.

■US메트로 은행

크기축소-US 메트로

최근 연이어 신규 지점을 늘리며 영업력 강화에 한창인 US메트로 은행은 2일 가든그로브 본점에서 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동일 행장은 “올 한해는 예금과 대출을 각각 30% 늘리고, 일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증식시켜 총자산 5억달러를 돌파하겠다”며 “LA 카운티에 신규 지점을 열고 타주에도 2개 정도의 추가 대출사무소를 오픈하겠다. 또 은행의 빠른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을 심도있게 고려하고 있으며 인수할 은행을 찿는데 더욱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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