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지미 고메스(민주·캘리포니아 34지구) 연방하원의원은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교착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고메스 의원은 전날 LA 한인타운 한인청소년 커뮤니티센터에서 KAPAC, LA한인회, 한인변호사협회, 가주한미포럼 등 한인단체 리더들과 미주 한인 주요 의제를 함께 다루는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여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250만 미주 한인을 포함해 전 세계 8천만 한인들의 열망”이라며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회담 진척을 위해 연방의회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최 대표 등은 만일 미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가진 신뢰가 부정적이라면 북한의 실제 사회·경제적 변화와 열망을 파악하기 위해 연방의회 차원에서 방북사절단을 구성하는 것은 어떤지 제안했다.
고메스 의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반대하며 현재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1년여 넘게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화 프로세스가 진척돼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고메스 의원은 같은 당 로 카나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한 한국전쟁 공식종전 결의안(HR152)에 대한 지지 서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카나 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의원 등과 함께 결의안을 발의했다.’
LA 한인타운 관할 연방의원과 한인단체 리더 간담회 [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