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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크(행장 민김)의 순익이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뱅크의 지주사 OP뱅콥(OTCQB:OPBK)은 올해 1분기 총 470만달러(주당 29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380만달러(주당 23센트) 및 전년동기 320만달러(주당 22센트) 대비 각각 25.9%와 47.4%나 증가한 수치다.
순익과 함께 자산, 대출, 예금도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8400만달러였던 대출은 이번 분기 9억 340만달러로 15.2% 증가했다. 기업금융(C&I) 대출과 소비자 대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미 중소기업청(SBA), 모기지 대출 등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
예금도 전년동기 8억1830만달러에서 13.6%가 증가한 9억 2940만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타 은행과의 고금리 경쟁 때문인지 무이자 예금이 소폭 줄어듬과 동시에 이자 예금은 증가해 비용 부담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창립 후 처음으로 자산 10억달러를 넘어선 오픈뱅크는 1분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12.6% 증가한 10억 7700만달러의 자산을 기록했다.
순익을 비롯한 주요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은행의 수익성을 반영하는 주요 수치인 자산대비 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 등이 대폭 향상됐다. ROA가 전분기 1.49%, 전년동기 1.43%에서 1.83%로 뛰어올랐고 ROE도 11.84%와 13.64%에서 14.46%로 증가했다.
전년동기 57.86%(전분기 58.33%)였던 운영효율도 소폭이지만 56.48%까지 내려가며 내실을 다졌다. 반면 순이자마진에서만큼은 4.38%로 전분기(4.50%)와 전년동기(4.56%)대비 악화됐고 부실자산의 비율이 전분기 0.18%, 전년동기 0.06%에서 0.25%로 높아는 것은 예의 주시할 항목이 되고 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순익, 대출 그리고 예금 모두 순조롭게 증가했다”며 “콜로라도 주 오로라와, 워싱턴 주 린우드에 새롭게 설치한 대출사무소(LPO)와 개점을 앞둔 텍사스 캐롤턴 지점으로 인해 타주 지역에서의 영업력도 크게 강화되며 은행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뱅크는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다음달 10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5월 24일 주당 5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