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A한국문화원서 ‘가야금을 위한 황병기 음악’ 공연

Poster(Final)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공연작품 공모전 ’2019 아리 프로젝트(ARI Project)’ 네번째 무대로 한국음악무용예술단(단장 김동석)과 함께 가야금을 위한 황병기 음악(Gayageum music of Hwang Byungki)’를 17일(금) 오후 7시 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미주 지역에서 우리 국악과 무용을 한인 커뮤니티는 물로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김동석 한국음악무용예술단장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장경선, 김민정, 최은아, 김지선 등 미주지역 공연가들과 함께 마련한 공연으로 고(故) 황병기(1936-2018) 선생의 가야금 음악을 미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故) 황병기 선생은 가야금 연주자 및 작곡가이자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잘 알려져있다. 1960년 이후 12현 가야금에 의한 창작곡 <숲>을 내 놓아 ‘창작국악’의 지평을 열었으며, 그밖에도 <침향무>, <비단길>, <춘설>, <밤의소리>, <전설> 등 많은 가야금 음악을 작곡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집 5권을 출판하여 가야금 창작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로 인해 가야금과 그의 음악이 세계 음악인들에게 인정받고 학문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그 세계화에 독보적인 공헌을 하였다.

이 공연은 김동석 예술단 단원인 김민정의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황병기의 최초의 가야금 독주곡인 <숲>을 김동석의 가야금과 장경선의 장고 연주로 소개된다. 김동석의 장고와 장경선의 가야금 연주로 <침향무>, <비단길>, 최은아의 <태평무>, 김지선의 가야금과 김동석의 장고 연주로 <달하 노피곰>, 마지막으로 <정남희제 황병기류 산조>가 김동석의 가야금과 장경선의 장고 연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동석 단장은 황병기 선생님의 제자로서 국악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이론을 전공하고, UCLA 소수음악과를 거쳐 호프 인터내셔널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13년 까지 UCLA 민족음악과 한국음악 프로그램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악기 연주와 이론을 강의했다. 현재는 은퇴후 김동석 한국음악무용예술단의 단장과 LA통합교육구에서 미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국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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