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하며 아파트 렌트 수요가 매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렌트 인구가 아파트를 고를 때 렌트비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파트 정보 전문 업체 줌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바로 편의시설(Amenities)이다. 렌트 인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의시설은 에어컨이었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절대 다수는 개별 혹은 중앙과 무관하게 반드시 에어컨이 작동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법상 각 유닛별 에어컨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보다 많은 그리고 빨리 입주자를 구하려는 건물주라면 개별 혹은 중앙 냉방 설치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에어컨에 이어 두번째로 꼽은 편의시설은 유닛 내 세탁시설이었다. 연령층이 어릴 수록 유닛 내 세탁시설을 선호했는데 이들은 자신의 옷이 다른 사람과 섞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세탁 시간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서 독서나 영화감상, 인터넷 등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자동 식기 세척기와 건물 내 세탁시설 그리고 지정 파킹랏도 톱 5에 포함됐다.

이밖에 중앙 난방과 가구 구비(furnished), 발코니, 개러지(garage) 그리고 나무 바닥이 편의시설 선호도 톱 10에 올랐다. 예상과 달리 게스트 파킹이나 체육관 그리고 공동 BBQ 시설 등은 선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