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부동산 업자의 절대 다수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최근 미주 한인 부동산 관계자의 거주 지역을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 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부동산 업자의 수는 총 1만 9614명으로 추산됐으며 이 중 1만6950명이 남가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주 한인 부동산 업자들 숫자에는 뉴욕과 조지아, 그리고 오리건에 거주하면서 캘리포니아 면허를 가진 한인들도 91명이 포함됐다.
카운티별로 세분하면 LA 카운티가 1만15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가 350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샌디에고 632명, 샌버나디노 618명, 리버사이드 432명, 벤츄라 27명으로 조사됐다. 남가주를 벗어나면 베이커스 필드와 프레즈노 등을 포함하는 중가주가 205명, 북가주가 2482명이었다.
남가주 도시별로는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LA가 3927명으로 2~5위에 오른 풀러튼(959명), 어바인(777명), 토랜스(605명), 세리토스(568명) 등 타 지역을 4배 이상 상회했다.
북가주 도시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332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샌호세(323명), 산타클라라(109명) 에 다수의 한인부동산 업자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2017년 현재 가주 한인인구를 47만6180명으로 추산할 때LA시 한인 중 28명 중 1명, 풀러튼은 18명 중 1명, 어바인과 토랜스는 각각 27명과 17명 중 한 명이 부동산 업자인 셈”이라며 ” 부동산 면허 취득 과정에서 얻은 관련 지식들이 사회활동 상식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부동산업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업자가 적고 문제 발생시 법적 책임이 커 이직율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현재 한인 부동산 업자의 수는 포화상태”라고 지적했다.